우리 아이 눈이 빨개졌어요
(유아 알레르기성 결막염, 엄마의 경험담과 대처법 🌸)
봄, 얼마전 날씨가 따뜻해질 무렵이었어요. 평소처럼 아이와 하원중에 아이가 자꾸 눈을 비비더라고요. 처음엔 "졸린가 보다" 싶었는데, 눈이 빨개지고 묽은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다음 날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서 결국 병원을 찾았고, 알레르기성 결막염’ 이라는 진단을 받았답니다. 작년 봄철에도 한번 만난 경험이 있어 블로그에 글로 남겨 볼까합니다.
육아하면서 작은 변화 하나도 크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이 글은 그때 제가 겪었던 경험을 정리한 이야기예요. 비슷한 증상으로 고민하고 계신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
🔍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 먼지, 진드기, 동물 털 등 알레르기에 의해 눈의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결막은 눈 흰자와 눈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얇은 점막으로, 여기에 자극이 가해지면 충혈, 가려움, 눈물, 붓기 등이 나타납니다. ( 비슷한 증상으로 세균성과 바이러스성 결막염도 있고 이런것들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 우리 아이는 이렇게 시작됐어요
- 낮이고 밤이고 자꾸 눈을 비볐어요
- 외출하고 나면 증상이 더 심해졌어요
- 양쪽 눈이 동시에 빨갛게 충혈됐고, 약간 부어 보였어요 ( 눈두덩이)
- 묽은 눈물이 계속 흐르고, 가끔 눈곱도 조금 있었어요
- “눈이 간지러워” 하며 칭얼거리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어요
🧬 원인은 뭘까?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우리 아이의 경우 봄철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알레르기 체질이 있거나, 계절성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아이들은 쉽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대요.
🏥 병원은 언제 가야 할까?
작년에 처음엔 기다려보다 2~3일이 지나도 낫지 않아 결국 병원을 찾았어요.
의사 선생님이 알려주신 병원에 가야 할 타이밍은 아래와 같아요.
✅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양쪽 눈이 모두 빨갛고 충혈됨
- 눈을 자주 비비고, 가려워함
- 눈곱이나 눈물이 자주 흐름
- 2~3일 이상 지속되며 나아지지 않음
- 평소 알레르기 질환(비염, 아토피 등)이 있는 경우
특히 아이가 너무 불편해 보이면 소아청소년과를 가거나 안과 진료를 꼭 받아야 해요.
결막염도 바이러스성 / 세균성 / 알레르기성으로 나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거든요.
아이가 많이 어리면 보통 소아과 먼저가고 나서 낫지 않아서 안과를 가게되는세 패턴인거 같아요.
아이가 어리다면 그것조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저는 작년경험도 있고 이번에는 눈꼽이 심해서져서 바로 안과를 찾아 갔답니다. 작년에 비해서 덜 무서워하고 곧잘 진료도 받았어요.
🏡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대처법
병원 다녀온 후에도 증상이 금방 사라지는 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집에서 꾸준히 관리해줬답니다.
아래 방법들은 저희 아이에게 효과가 좋았던 것들이에요!
💧 1. 눈 비비지 않도록 하기
손을 자주 씻기고 손톱도 짧게 잘라주세요. 눈을 자꾸 만지면 더 악화되거나 감염 위험이 생겨요.
❄️ 2. 찬물 찜질
깨끗한 수건을 찬물에 적셔서 눈 위에 하루 2~3번, 10분 정도 올려줬어요. 부기와 가려움이 줄더라고요.
🚿 3. 외출 후 세안 & 옷 갈아입기
꽃가루, 먼지가 피부나 옷에 묻을 수 있으니 외출 후엔 꼭 세안하고 옷도 갈아입혔어요.
🛏️ 4. 베개/이불 자주 세탁
집먼지 진드기 줄이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침구를 세탁하고 햇볕에 말렸어요.
👁️ 5. 눈 주변 청결하게 관리
눈곱이 있을 땐 생리식염수나 끓인 물로 식힌 면봉으로 살살 닦아줬어요. 절대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 엄마의 작은 팁
눈이 빨갛다고 무조건 전염성 눈병이라고 생각하진 마세요.
증상을 잘 관찰하고, 아이의 평소 알레르기 체질 여부를 함께 고려해보면 도움이 돼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너무 걱정하지 않는 것!
아이들 결막염은 의외로 간단하게 치료되기도 하거든요.
(현재 안약 3종으로 바로 증상 완화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가 겪은 일이 누군가에게는 지금 겪고 있는 일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정리해 봤어요.
아이를 키우는 건 매일이 새로운 도전이지만, 서로의 경험이 큰 힘이 되기도 하니까요.
모든 엄마들, 오늘도 너무 잘하고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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