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태권도 다니며 욕을 배웠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도장에서 형들이 하는 말을 따라 하더니
어느 날 아이 입에서 낯선 욕이 나왔어요.”
아직 한글도 서툰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형들과 어울려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저는 아이가 사회성도 키우고 운동도 하며 건강해지기를 기대했어요.
그런데 며칠 전, 아이가 장난스레 튀어나온 말 한마디에
저는 얼어붙고 말았죠.
“그 말, 어디서 배웠어?”
“태권도 형아들이 하는 거야~ 재밌지?”
😣 뜻도 모르고 따라하는 아이, 괜찮을까요?
사실 유아기는 언어의 ‘의미’보다는 ‘소리’와 ‘분위기’를 따라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형들이 웃으며 장난치는 말은 재미있는 놀이처럼 느껴지기 쉬워요.
욕인지도 모른 채 따라 하다 보면 습관처럼 입에 붙기도 하고요.
이럴 때 부모로서
“이 도장을 그만둬야 하나?”
“형들과 어울리면 더 안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밀려옵니다.
하지만 꼭 도장을 그만두기보다,
부모가 욕에 대한 바른 인식과 대처법을 알려주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
1. ❌ 즉각 혼내거나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 것
아이는 욕의 의미보다는 '어른의 반응'을 보고 그 말이 특별하다는 것을 학습합니다.
"너 지금 뭐라고 했어!" "그 말 다시 하면 혼난다!"처럼 격한 반응은 욕설 사용을 더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 대신 이렇게 대응해 보세요:
“어? 방금 그 말은 듣기 좀 불편한 말이야. 그런 말은 쓰지 않기로 하자.”
2. 👂 욕의 의미를 아이 수준에서 정확히 설명하기
유아에게는 “그건 나쁜 말이야”라는 표현보다 왜 안 되는 말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
“그 말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 수 있는 말이야. 우리가 친구랑 놀 때 기분 좋게 지내려면 그런 말은 쓰지 말자.”
3. 🤝 대체 언어 가르치기 (긍정적 언어 모델링)
아이는 감정을 표현할 말이 없을 때 욕설로 감정을 표현합니다. 평소에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시 대체 표현:
– “아, 짜증 나!”
– “기분 나빠!”
– “지금 화났어!”
👉 아이가 화날 때 “이럴 땐 이렇게 말해볼까?”라고 말하며 감정표현 워크북이나 그림카드를 활용해도 좋아요.
4. 📌 태권도장 지도자와 소통하기
일부 도장에서 또래 간 장난이나 분위기 속에서 욕설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관장님께 정중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언어 사용에 대한 지도가 포함되길 요청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예시 요청 문구:
“요즘 아이가 도장 다녀온 후 특정 말을 자주 사용하더라고요. 혹시 수업 중 언어 사용에 대해 한 번쯤 지도해 주실 수 있을까요?”
5. 🧑🏫 가정 내에서의 언어 환경 점검하기
부모나 형제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도 아이에게는 모델이 됩니다.
가정 내에서도 서로 존중하는 말 습관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부모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도 방법 요약
상황 | 잘못된 예 | 바람직한 대응 |
---|---|---|
아이가 욕을 흥미롭게 반복할 때 | "그런 말 또 하면 혼난다!" | "그 말은 듣기 불편하네. 우리 기분 좋은 말만 하자." |
아이가 누군가에게 욕을 했을 때 | "지금 뭐라고 했어? 사과해!" | "그 말은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해. 우리 다시 말해볼까?" |
반복적으로 욕을 쓸 때 | "이 말 하면 벌점이야!" | "욕이 나올 땐, 짜증났다고 말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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