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식(BLW) 가이드
아기가 스스로 먹는 자기주도 이유식(BLW)의 개념, 장점, 추천 음식 및 주의할 점을 알아보세요.
1. 자기주도식(BLW)이란?
자기주도식(BLW, Baby-Led Weaning)은 아기가 숟가락으로 먹이는 이유식 대신, 손으로 잡고 스스로 음식을 먹도록 유도하는 이유식 방법입니다.
① 자기주도식의 특징
- 아기가 직접 손으로 집어먹으며 스스로 식사 조절
- 부드러운 고형식(핑거푸드)부터 시작
- 숟가락으로 떠먹이는 이유식 대신 아기가 씹고 삼키는 연습
- 자연스럽게 가족 식사에 참여하는 방식
② 자기주도식을 시작하는 시기
BLW는 보통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아래 조건을 충족하면 시작하기 적절한 시기입니다.
- 혼자 앉을 수 있다.
- 음식을 손으로 잡고 입으로 가져갈 수 있다.
- 혀로 밀어내는 반사(설압반사)가 사라졌다.
- 엄마나 아빠가 먹는 것에 관심을 보인다.
2. 자기주도식의 장점
BLW는 단순히 먹는 방법이 아니라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① 손과 입 협응력 발달
아기가 손으로 음식을 잡고 입으로 가져가면서 소근육 발달과 협응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② 씹는 근육 발달
씹는 연습을 하면서 턱 근육이 발달하고, 나중에 다양한 식감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③ 식사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형성
스스로 선택해서 먹는 경험을 통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④ 편식 예방
다양한 식재료를 직접 만지고 맛보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음식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⑤ 가족 식사에 참여 가능
아기가 가족과 함께 식사하면서 식사 예절을 배우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3. 자기주도식 추천 음식
BLW를 시작할 때는 아기가 손으로 쉽게 잡고 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음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① 초기 추천 핑거푸드 (6~7개월)
- 찐 고구마 스틱
- 바나나 조각
- 아보카도 슬라이스
- 삶은 브로콜리
- 당근 스틱 (부드럽게 찐 것)
② 중기 추천 핑거푸드 (8~10개월)
- 부드러운 닭고기 조각
- 오트밀 팬케이크
- 잘 익은 복숭아, 배
- 치즈 조각
- 달걀말이
③ 후기 추천 핑거푸드 (10개월 이후)
- 미니 샌드위치
- 작게 자른 삶은 파스타
- 부드러운 생선 조각
- 볶음밥(소금 없이 조리)
4. 자기주도식 진행 시 주의할 점
BLW를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① 질식 위험이 없는 음식 제공
너무 단단하거나 작은 음식은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견과류 (땅콩, 아몬드 등)
- 딱딱한 사과 조각
- 포도 (반으로 자르지 않은 상태)
- 소시지 (둥글게 썰린 형태는 질식 위험이 높음)
② 초기에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제공
아기가 처음에는 씹는 것이 서툴 수 있으므로 너무 단단한 음식은 피하세요.
③ 강요하지 않기
아기가 음식을 거부할 때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④ 바른 자세에서 먹기
앉은 자세에서 먹도록 해야 하며, 눕거나 돌아다니면서 먹으면 질식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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